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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치과 치료, 해도 되나요?

임산부에게 있어 건강은 곧 아이의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임신 기간 중 받게 되는 모든 치료에 대해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특히 치과 치료는 마취, 엑스레이, 약물 복용이 수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임신 중엔 치과 가면 안 된다”는 말이 오랫동안 통념처럼 자리잡아 왔습니다.하지만 현재 치의학과 산부인과, 그리고 모자보건학에서 공통적으로 밝히는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임신 중이라도 적절한 시기와 방식으로 접근하면 대부분의 치과 치료는 안전하다.”임신 중에는 여성의 몸에서 일어나는 호르몬 변화가 구강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대표적인 변화는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증가로 인한 잇몸의 염증 민감도 상승입니다.그 결과로 생기는 질환이 바로 임신성 치은염(pregnancy gingivitis)입니다.이..

치과 진료 2025.07.03

뿌득 뿌득 아이의 이갈이, 그대로 둬도 되나요?

아이가 자는 중 이를 갈 때, 보호자 대부분은 당황하거나 일시적인 습관으로 치부해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면 중 반복되는 이갈이(Bruxism)는 아이의 신체적, 심리적, 성장적 문제가 복합적으로 반영된 현상일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의 이갈이는 단순히 치아만의 문제가 아니라, 교합 상태, 턱의 성장 방향, 비강 호흡, 정서 상태, 수면 질까지 연결된 민감한 신호로 해석되어야 합니다. 소아 이갈이는 대체로 생후 6개월에서 12세 사이에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며, 특히 영구치가 맹출되기 시작하는 시점(6,7세), 전악 영구치로 교체되는 시점(11~13세)에 많이 관찰됩니다. 하지만 6개월 이상 장기화되거나 치아 마모가 육안으로 뚜렷하게 보일 정도라면 이는 단순 습관의 영역을 넘어 치료가 필요한 ..

치과 진료 2025.07.03

학교 구강검진에서 자주 발견되는 치아 문제 TOP 5 와 예방전략!!

학교에서 매년 시행되는 학생 구강검진은 단순한 절차나 의무 이행이 아닙니다. 실제 현장에서 치과 의료진이 보는 아이들의 구강 상태는 학부모가 예상하는 것과는 상당히 다를 수 있습니다. 저는 19년간 치위생사로 근무하면서 수천 명의 학생 구강검진을 직접 진행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문제 유형과 패턴이 있었고, 이는 예방할 수 있는 문제임에도 방치되어 심각해지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학교 구강검진 현장에서 실제로 자주 발견되는 치아 문제 5가지를 깊이 있게 분석하고, 각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원인, 실전 사례, 예방법, 그리고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조치까지 정리해 드립니다. 이 글을 통해 구강검진 결과지를 '읽는 것'을 넘어 '행동으로 옮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1. ..

치과 진료 2025.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