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진료

건강보험 적용 임플란트, 자격과 신청 절차 총정리

sophi0510 2025. 6. 29. 04:09

임플란트는 많은 사람들이 치과 치료 중 가장 부담스럽게 느끼는 항목이다. 치아가 하나 빠졌을 뿐인데 100만 원이 넘는 비용을 들여야 한다면 누구든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게다가 고령층이나 저소득층이라면 임플란트 비용은 치료를 미루거나 포기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이 되기도 한다.

건강보험 적용 임플란트 대상자인 노인의 치과 진료 받는 사진


이런 사람들에게 가장 희망적인 소식이 바로 "건강보험으로 임플란트를 받을 수 있다"는 제도다. 실제로 건강보험은 일정 조건만 만족하면 최대 2개의 임플란트에 대해 상당한 금액을 지원해 준다.
문제는 이 제도를 잘 모르면 혜택을 놓친다는 점이다. 조건을 정확히 모르거나 신청 절차를 몰라 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는 사례도 많다.
이 글은 그러한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건강보험 적용 임플란트의 자격 조건, 신청 절차, 본인부담금, 병원 선택 요령까지 단계별로 상세히 정리한 안내서다. 지금부터 차근차근 확인해 보자.

 

 

건강보험 적용 대상자 자격 조건

가장 기본적인 조건은 바로 만 65세 이상이라는 점이다.
임플란트 건강보험은 노년층의 저작기능 회복을 위한 정책으로 시작됐기 때문에, 진료 시작일 기준으로 만 65세가 지나 있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생년월일이 1959년 6월 1일이라면, 2024년 6월 1일 이후부터 건강보험 임플란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 이전에 진료를 시작하면 보험 적용이 불가능하다.

보험은 자연스럽게 빠졌거나 발치가 완료된 완전 상실 치아에만 적용된다.
흔들리거나 깨진 치아는 해당되지 않으며, 남아 있는 치근이 있다면 먼저 발치를 해야 하고, 해당 치아가 ‘비가역적 손상’ 상태라는 것이 입증돼야 한다.
이 조건은 임의로 바꿀 수 없으며, 치과에서 파노라마 엑스레이 등으로 객관적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단 치아가 전혀 없는 무치악 환자의 경우 적용되지 않는다. 무치악 환자의 경우 보험 틀니가 적용되니 치과에서 다시 한번 확인하자.)

건강보험 임플란트는 1인당 평생 2개까지만 가능하다.
즉, 과거에 1개를 보험으로 이미 시술받은 경우엔 1개가 남아 있고, 2개 모두 사용했다면 더 이상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어느 부위를 먼저 할지’, ‘보험으로 2개만 하고 나머지는 자비로 할지’ 고민하게 된다.

환자가 국민건강보험 자격을 유지하고 있어야 하며, 보험료 체납, 자격정지 상태라면 해당되지 않는다.
의료급여 수급자는 별도로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단, 민간 보험(실손보험 등)은 건강보험 임플란트와는 별개이므로 혼동하지 말자.

 

신청 절차 미리 알아두자.

 

먼저, 건강보험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한 치과인지 확인한다.
대부분의 치과에서 보험 임플란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간혹 극히 일부에서 자체적으로 고급 재료(수입 재료)나 자비 진료만을 운영하는 곳도 있기 때문에,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방문 후에는 연령 기준 충족 여부, 치아 상실 상태 확인, 보험 적용 가능 여부를 종합적으로 상담받는다.

보험 적용을 위해서는 객관적 근거가 필요하다.
치과에서 파노라마 엑스레이를 촬영하고, 해당 치아가 완전히 빠진 상태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병원에서 작성한다.
이는 건강보험공단 청구 시 필수 서류로 활용되므로, 모든 과정은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

보험 적용이 확정되면 시술을 진행하고, 병원이 건강보험공단에 비용을 청구한다.
환자는 공단이 부담하는 비용 외에 본인부담금만 납부하면 된다.
시술은 인공치근 식립 → 치유 기간 → 보철물 장착의 순서로 3~6개월간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뼈 상태에 따라(뼈 이식한 경우) 1년까지도 골유착을 위해 기다린다.
단, 중간에 치료를 중단하거나 병원을 옮기면 보험 적용 청구가 무효화될 수 있다.

정산은 보험 청구를 하기 때문에 내원 할 때마다 청구된 금액을 지불하기도 하지만 환자분들의 편의에 따라 치료가 시작될 때 혹은 끝나면 병원에서 보험 청구 마무리 및 본인부담금 정산을 진행하기도 한다.
의료급여 수급자의 경우 지자체에서 별도 서류를 요청할 수 있으니, 사전에 구청이나 주민센터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본인부담금 및 비용 구조

건강보험 적용 시 평균 비용 구조

구분금액(평균)비고
전체 임플란트 비용 약 100만~130만 원 병원마다 차이 있음
공단 부담 약 70만~90만 원 병원에 직접 지급
본인부담금 약 30만~45만 원 환자가 직접 부담
 

보철물의 재질, 임플란트 브랜드, 뼈 이식 여부 등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것은 기본 임플란트 시술과 보철 장착만이며, CT 촬영비(3D 스캔 등), 뼈 이식술 비용, 고급 재료(수입 보철), 추가 내원비 및 특수 마취 비용은 보험 적용이 안 되므로 별도 비용이 청구될 수 있다.(2025년 2월1일부터는 상부 보철물로 지르코니아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니 치과에 문의 해 보는것이 좋겠다.)

의료급여 수급자는 본인부담금이 더욱 낮으며, 일부 지자체에서는 저소득층 고령자 대상 임플란트 추가 지원을 시행하기도 한다.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 또는 복지센터에 문의하면 해당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 실전 팁

Q1. 보험 임플란트는 품질이 떨어지나요?

A: 아니다. 보험 임플란트도 국산 브랜드의 안정된 제품을 사용하며, 일반 치료와 품질 차이가 없다.
단, 수입산이나 특수 재료를 원할 경우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Q2. 브릿지를 할 수 있어도 임플란트 보험이 가능한가요?

A: 가능하다. 치아가 상실된 자리라면 원칙적으로 보험 적용이 가능하다. 단, 주변 치아 상태와 선택 치료 방식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

Q3. 예전에 한 개 했는데, 언제든 나머지 하나도 가능한가요?

A: 가능하다. 횟수 기준은 평생 2개이므로, 기간 제한 없이 두 번째 시술도 보험 적용이 가능하다.

 

실전 팁 요약

  • 생일 전에는 보험 적용 불가 → 진료 시작일 꼭 체크
  • CT 촬영 등은 별도 비용 → 미리 견적서 받아보기
  • 평생 2개 제한 → 치료 순서와 부위 전략적으로 결정
  • 병원 옮기면 보험 적용 안 될 수 있음 → 한 곳에서 끝내자

임플란트는 필수 치료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비용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치료를 미루는 현실이다.
하지만 건강보험 임플란트 제도는 정해진 조건만 갖춘다면 치료비의 70% 지원받을 수 있는 강력한 제도다.
이 글에서 안내한 내용처럼 자격을 확인하고, 절차를 정확히 이해하고, 병원과 사전 상담을 충분히 진행하면, 실제 부담은 크게 줄어들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모르고 지나치는 것’을 막는 것이다.
치아는 삶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당신에게 주어진 건강보험 임플란트 혜택을 놓치지 말고 적극적으로 활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