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교정을 마친 사람들은 대부분 시원섭섭한 감정을 느낀다. 치아에 붙었던 교정 장치를 제거하고 거울을 보면, 이전보다 훨씬 가지런한 치열과 단정한 인상이 반겨준다. 하지만 이런 만족감이 오래가지 못하고 예상치 못한 턱의 뻐근함이나 통증, 혹은 딸깍거리는 관절음으로 인해 불안해지는 경우도 많다. “이제 끝났는데 왜 새롭게 아픈 걸까?”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턱 통증은 교정이 끝난 직후 바로 나타나기도 하고, 몇 달 뒤 점점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입을 벌릴 때 걸리는 느낌, 턱이 시리고 무거운 느낌, 또는 한쪽 턱만 아픈 비대칭 통증은 많은 환자에게 낯선 경험일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 현상이 교정 실패의 징후는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로 턱관절 통증은 교정 자체보다는 교정으로 ..